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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19년을 돌아보며

베짱이 개발자

내가 1년차 경력 개발자..? 나는 베짱이 개발자

작년 3월 인생 첫 출근을 하였고 2019년으로 접어들며 1년차 경력 개발자가 되었다. 경력자라는 말의 힘이 대단한 것인지 1년을 채웠다는 마음에 근자감에 빠지기도 했다. 지인이 알고리즘 공부를 시작하였을 때에 옆에서 따라서 알고리즘을 풀었다. 나름.. 한문제 한문제 풀어나가긴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풀지 않게 되었다. (심지어는 GitHub에 올리지도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태한 생각을 하는 나에게 문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치지 않았다.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성장을 추구하던 개발자로 돌아가자

취업 준비를 하던 시절에는 동아리 활동, 공모전 활동 등 끊임없이 개발자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희망하며 끊임없이 공부하려 노력했었다. 하지만 취업 이후에 많이 나태해졌고 성장이 더뎌지게 되었다. (물론 실무를 하며 성장한 부분도 분명히 있다. 특히 협업과 관련해 git의 활용도는 눈에 띄게 늘었다.) 어떠한 방법으로 다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앞서 말했던 지인과 함께 알고리즘을 풀어 나가기 시작했다. GitHub Repository에 커밋도 조금이지만 천천히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만능 개발자가 되기 위해

AOS만 해서 되나? iOS도 해야 진정한 모바일 개발자지~

알고리즘을 조금씩 풀어가다 보니 전부터 멋있어 보였던 Swift에도 눈이가게 되었다. Swift를 학습하기 위해선 일단, 맥북이 필요했다. 모아놓았던 돈이 없었던 터라 12개월.. 할부로 구매하였고 [부스트 코스] Swift 프로그래밍 입문 과정을 통해 Swift 문법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런 좋은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음에 커넥트 재단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있다.👍)

깨달을 줄 아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물류 스타트업과의 면접.. 그리고 깨달음

좋은 기회가 있어 물류 스타트업 (구체적인 회사명은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에 면접을 보게 되었다. 해당 면접에서는 Live 알고리즘 코딩과 기술 면접을 한번 보았다. 나름 알고리즘은 모두 풀었다고 생각했고 면접관분도 꽤나 수월하게 푸신 것 같다는 칭찬(?)을 해 주었다. (실력이 좋았다기보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아는 문제가 많이 나와서..) Live 알고리즘 코딩 완료 후 5분정도 사적인 대화를 하면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기술 면접을 시작했다. Android 개발자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기본적인 지식들과 모바일 환경의 질문들.. 나는 모바일 환경이 아닌 TV환경의 Android를 개발해왔기에 모바일 환경 질문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 하지 못했다. 그 때문인지.. 긴장한 탓인지 기본적인 지식들도 제대로 이야기 하지 못했다. 면접관분들의 분위기나 면접자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노력과 젠틀함, 사내 인테리어, 분위기, 회사의 성장성 등을 봤을 때 정말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면접을 망친 탓에 결과는 처참히 탈락.

아쉬운 마음은 분명히 있지만 개인적으로 물류 스타트업에서 본 면접은 기분 좋은, 유익한 시간이였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왜 공부를 계속 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약간은 나태한 나날을 보내오던 나에게 번쩍하는 무언가를 깨닫게 해주었다.

‘나’를 꾸밀줄 아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커리어 재정리부터 다시 시작하자

아쉬웠던 물류 스타트업과의 면접 이후 나는 Android 모바일 환경의 공부를 다시 시작했고 공부한 내용들을 기록하기 위해 Git Blog 도 생성하여 시작했다. Android는 일단 간단한 웹서비스를 따라 만든 클론 프로젝트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주위 지인들이 끊임없이 말했던 나의 엑셀의 포트폴리오.. (제발 좀 바꾸라고 여러 지인에게 들었다..👊) 진작에 정리하고 이쁘게(?) 보기좋게 꾸몄어야 했는데 귀찮다는 핑계로 계속 미뤄왔던 포트폴리오도 정리하며 새로 꾸몄다. (막상 꾸미고 나니 재밌고 집착하게 되더라..)

정리하며

2019년 말에는 나름의 도전과 실패 그리고 성장을 위한 발돋움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으로 2019년은 꽤 나태하며 진전없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겠다던 개발자로서의 목표와 ‘세상을 편리하게 만들 앱을 만들자’라는 나의 목표에 많이 부합하지 않은 한해였던 것 같다.

2020년에는 좀 더 진취적으로, 좀 더 발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노력하겠다.

  • Java, Android CS를 탄탄히 다지자
  • 회사 프로젝트 외에 개인 프로젝트를 꼭 완성하자
  • Kotlin 언어를 다룰 수 있도록 하자
  • RxJava를 통해 비동기 처리를 학습하자

지난 한 해 고생 많았고 올 한 해에는 좀 더 성장한 개발자가 되자. 화이팅 !

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0 by th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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