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의 기본 개념 이해하기
DI와 IoC
DI는 Dependency Injection의 준말로 의존성 주입을 뜻합니다. 의존성 주입이란 외부에서 의존 객체를 생성하여 넘겨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A 클래스가 B 클래스를 의존할 때 B Object를 A가 직접 생성하지 않고 외부에서 생성하여 넘겨주면 의존성 주입했다고 합니다.
그림에서 왼쪽은 A 클래스에서 B,C를 생성하는 일반적인 의존 형태이고 오른쪽은 외부에서 의존 객체를 생성하고 주입하는 형태입니다.
DI를 위해서는 객체를 생성하고 넘겨주는 외부의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DI Framework가 하는 일입니다. 외부에서 넘겨주는 무언가를 Spring에서는 컨테이너, Dagger에서는 Component와 Module 이라고 부릅니다.
DI는 이렇게 의존성이 있는 객체의 제어를 외부 Framework로 올리면서 IoC(Inversion of Control, 제어의 역전) 개념을 구현합니다.
그림에서 외부 컨테이너가 객체를 생성, 주입합니다. 제어가 거꾸로 가는 개념을 IoC라고 하고, DI는 IoC를 구현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DI는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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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 A(private val b: B) {
fun something() {
b.something()
}
}
앞서 이미지로 봤던 것처럼 보통은 위와 같은 코드를 통해 생성자로 주입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 의존성 파라미터를 생성자에 작성하지 않아도 되므로 보일러 플레이트 코드를 줄일 수 있습니다.
- Interface에 구현체를 쉽게 교체하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행동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테스팅 시에 Mock 객체와 실제 객체를 바꿔가며 테스트할 때 용이합니다.
- 의존 받는 객체(A)는 의존 객체(B)의 구현을 알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프로그램의 설계가 훨씬 유연해진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DI가 무엇이고 DI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DI 구현을 돕는 라이브러리인 Dagger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Dagger 기본 개념 이해하기
Dagger에는 아래와 같이 5가지의 필수 개념이 있습니다.
- Inject
- Component
- Subcomponent
- Module
- Scope
이 개념들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Inject
의존성 주입을 요청합니다. Inject 어노테이션으로 주입을 요청하면 연결된 Component가 Module로 부터 객체를 생성하여 넘겨줍니다.
Component
연결된 Module을 이용하여 의존성 객체를 생성하고, Inject로 요청받은 인스턴스에 생성한 객체를 주입합니다. 의존성을 요청받고 주입하는 Dagger의 주된 역할을 수행합니다.
Subcomponent
Component는 계층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Subcomponent는 Inner Class 방식의 하위 계층 Component 입니다. Sub의 Sub도 가능합니다. Subcomponent는 Dagger의 중요한 컨셉인 그래프를 형성합니다. Inject로 주입을 요청받으면 Subcomponent에서 먼저 의존성을 검색하고, 없으면 부모로 올라가면서 검색합니다.
Module
Component에 연결되어 의존성 객체를 생성합니다. 생성 후 Scope에 따라 관리도 합니다.
Scope
생성된 객체의 Lifecycle 범위입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주로 Activity, Fragment 등 화면의 생명주기에 맞추어 사용합니다. Module에서 Scope를 보고 객체를 관리합니다.
위 5가지 개념을 따라 Dagger가 의존성을 주입하는 플로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Inject로 의존성을 요청하면 Subcomponent에서부터 Module을 검색하고, Scope에 따라 객체를 가져와 주입합니다.
Dagger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다음에는 Hilt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